발렌타인 데이의 유래, 나라별 선물, 사건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는 사랑을 기념하는 날로,

기원은 로마 가톨릭교의 성인인 성 발렌티누스(Saint Valentine)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나라별 선물 종류, 그 밖의 관련 사건들을 정리했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발렌타인데이 유래

 

1. 초기 기원 

 

성 발렌티누스는 3세기 로마 시대에 사랑과 결혼을 금지당한 병사들을 몰래 결혼시켜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발렌티누스는 처형당했지만,

그의 사랑을 지키려는 행위가 후에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기념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 중세 유럽  

14세기 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연인끼리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인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의 시에서 이 날을 연인들과 연결시켜 낭만적 사랑과 관련된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의 "The Parliament of Fowls"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For this was on St. Valentine's Day,  
When every fowl cometh there to choose his mate.

이 시에서 새들은 서로의 짝을 고르는 장면을 그리며, 

그와 함께 사랑에 대한 상징적이고도 아름다운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2월 14일을 사랑을 고백하고 결합하는 날로 그리며,

자연스럽게  2월 14일이 사랑의 기념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 나라별 독특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1. 일본   

일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 고쿠로 초코(本命チョコ) : 진심을 담아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초콜릿  
   - 기리 초코(義理チョコ) : 동료나 친구 등 사회적 관계를 위한 의례적 초콜릿  

 

2. 덴마크

덴마크에서는 연인에게 꽃을 주는 대신 하얀색 설화(snowdrop)라는 종이를 선물하거나,

익명으로 재미있는 시나 글귀가 적힌 카드를 보냅니다.

 

 

3. 핀란드

핀란드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연인보다는 친구들을 기념하는 날로 사용합니다.

이 날을 "Ystävänpäivä" (우정의 날)라고 부르며, 친구들에게 카드를 주거나 선물을 나눕니다.

 

 

4. 이탈리아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다리나 공공장소에 걸고

열쇠를 강에 던지며 사랑의 영원성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사건

 

1. 세계 최대 초콜릿 탑 기록   

2011년, 이탈리아의 한 초콜릿 회사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4,484kg의 초콜릿으로 세계 최대 초콜릿 탑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탑의 높이는 약 10m에 달했습니다.

 

 

2. 발렌타인 데이 카드를 너무 많이 보낸 남자   

19세기 영국에서 한 남자가 밸런타인데이에

1,000장의 카드를 같은 여성에게 보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신문에 실리며 화제가 되었고,

카드의 내용이 하나하나 다르다는 점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3. 미국의 "밸런타인데이 대학살"   

1929년 시카고에서 알 카포네의 조직과 라이벌 조직 간의 충돌로

7명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비록 밸런타인데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사건이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나면서 "밸런타인데이 대학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